철강업체 세아베스틸은 재생에너지 설루션 전문기업 한화큐셀과 20년 장기 직접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발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기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이행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목적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아베스틸은 연간 1만6425㎿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보해 연간 총 4만3392㎿h 상당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됐다. 작년에는 SK이노베이션 E&S를 통해 연간 2만6967㎿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한 바 있다.
세아베스틸은 고로 없이 철스크랩 기반의 전기로 4기로 철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전년도 사업보고서에 '큰 폭의 산업용 전력비 인상 영향 등으로 에너지 비용이 사업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