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혹서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자회사 및 협력사 14곳과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앞에 코크스 가스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TSA 설비가 서있다. /권오은 기자

이번 협약은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폭염 속에서도 하나의 안전한 가치 추구(Hyundai-Steel One Safety)라는 안전 경영 슬로건을 실현하자는 목표로 이뤄졌다.

협약식은 이날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이뤄졌다. 현대제철의 서강식 사장, 고흥석 안전·보건·환경 본부장 전무, 이명구 현대아이티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참여사들은 ▲안전보건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과 안전문화 정착▲현장 위험요인 적극 발굴‧개선과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안전 작업 절차 준수▲안전수칙 준수 및 기초안전질서 실천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서강현 사장은 "철강업은 중량물과 고온‧고압의 물질을 다루는 고위험 작업이 많은 산업"이라며 "특히 여름철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리더들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고흥석 전무 주재로 '상생협력 안전보건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혹서기 안전보건 강화 대책과 자율 안전문화 조성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명구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보건 동반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제철과 함께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회사 및 협력사와 안전보건 동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여름철 폭염 대응과 임직원 온열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