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 Board) 기준에 맞춰 공시 내용을 구체화하고 공개범위를 확대했다.
대한통운은 데이터 공개 범위를 늘리고 글로벌 사업장의 환경 경영·노동 관행·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기재했다.
대표적으로는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되는 기후 기업 데이터 책임법(The Climate Corporate Data Accountability Act)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 리스크 분석 내용을 담았다.
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물류망을 활용해 119톤(t)의 재활용품 수거 실적을 거둔 점과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10t의 폐지를 회수해 재생 박스 1만2000개를 만든 점도 다뤄졌다.
노동 관행과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50억여원을 들여 직원들의 출산 지원금과 건강검진 비용, 자녀 학자금과 출산 지원금, 입학 축하금을 지급한 점이 담겼다.
운영 체계 측면에서는 기업 정보 및 이사회 안건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윤리 교육 시간 확대를 통한 공정거래 및 반부패관련 실천가이드를 수립한 점이 다뤄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ESG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류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