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126720)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대규모 원자력 기전설비 정비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수산인더스트리는 한수원을 대상으로 새울원자력 1∙2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와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각각 329억원, 524억원이며 계약기간은 두 계약 모두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다.

수산인더스트리 제공.

이어 한수원과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새울원자력 3∙4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도 신규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약 83억원, 기간은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새울원자력 1∙2호기와 신월성원자력 1∙2호기, 새울원자력 3∙4호기 수주를 모두 합하면 총 936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29.6%에 해당한다.

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구내 원전 발전 비중이 2038년 약 35%까지 늘어나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원전 정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