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은 호주의 '핵심 광물 R&D 허브' 대표단과 핵심 광물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호주의 국책 종합과학 연구기관(CSIRO)의 연구원들을 비롯해 호주 주요 대학 연구진 15명이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고려아연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주로 광물자원, 화학공학, 금속 리사이클링, 건습식 제련공학 분야의연구원, 교수진이 대거 포함됐다.

고려아연과 호주 핵심광물 R&D 대표단이 협력 논의를 위한 미팅을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고려아연 제공

미팅에서는 고려아연의 핵심 광물 R&D 시스템과 기술력, 대한민국의 제련산업 분야 생태계의 특징 등이 거론됐다. 호주 대표단은 자국 내 희토류 기술 개발 동향과 배터리 소재 관련 연구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양측은 희소금속과 배터리 소재, 부산물 활용 기술, 금속 정제 및 재활용 곤련 분야에서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호주 핵심 광물 R&D 대표단과의 미팅을 통해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양측 간 연구개발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