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착사왓 사이웡 태국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 소장을 비롯한 태국 해군 대표단 7명이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태국 해군 대표단은 대한민국 해군이 초청해 방한 중이다. 이들은 한화오션은 이들을 초청해 자사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들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 최첨단 센서와 무장·스텔스 능력 등 미래전에 필수적 요소를 갖춘 모델이자 다목적 작전 플랫폼으로 태국군 전력 강화에 기여할 함정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 전력과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기술 이전, 현지 조선소 협업,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인도한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을 계기로 태국 해군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착사왓 사이웡 소장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기동훈련에서 푸미폰 아둔야뎃이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후속 호위함 수주를 통해 태국 해군력 증강과 함께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