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 회장이 미국 현지를 찾아 그룹의 전략을 소개하고 철강·이차전지·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필립 엥글린(Philipp Englin) WSD CEO로부터 야구복으로 특별 제작한 WSD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현지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주관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SD·World Steel Dynamics)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했다.

장 회장은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지정학, 에너지 분야 석학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를 의논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 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Industrial Large Knowledge Model)의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 회장은 18일(현지 시각)에는 WSD가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 포럼(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 참석해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 포럼에는 데이비드 버릿 US 스틸 최고경영자(CEO)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POSCO홀딩스가 WSD의 명예의전당(Hall of Fame)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도 진행됐다. 장 회장은 POSCO홀딩스가 WSD의 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 1위를 한 점을 언급하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헌액을 시작으로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