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은 올해 상반기 일부 공급망에 대해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장실사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현장실사 위험 리스트에서 언급하는 강제 노동, 아동 노동, 반군 세력 지원, 돈세탁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검토했다. 국제기관이 요구하는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정책을 따르려는 의도다.
책임광물이란 분쟁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인권·환경 등과 관련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채굴 과정에서 관리가 필요한 광물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공급망 내 책임광물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고려아연 역시 글로벌 인증기관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책임광물 관리 정책집을 발간해 ▲광물 조달 원칙 수립 ▲공급업체 행동규범 부여 ▲위반 시 거래 종료 가능성 고지의 구체적인 이행 체계도 마련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향후 책임 조달 원칙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ESG 규범에 부합하고, OECD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공급망 구축과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