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097230)이 국제 해양 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주력 함정들을 전시했다고 30일 밝혔다.

HJ중공업은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000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특히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 소개에 공을 들였다.

30일 국제 해양 방위산업전 마덱스에서 설명하는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우측에서 두번째)/HJ중공업 제공

회사 관계자는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상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속상륙정은 선박 내부 주머니에 공기를 넣어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인다. 경량화를 위해 선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며, 공기역학 추진 기술도 필요하다. HJ중공업은 국내에서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꼽힌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고속상륙정은 평균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해상은 물론 저수심, 갯벌 등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