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은 지난 14일 자체 생산 전기동(전기 분해로 생산한 고순도 구리) 브랜드 '온산Ⅰ(ONSAN Ⅰ)'과 '온산Ⅱ(ONSAN Ⅱ)'를 뉴욕상품거래소(COMEX·Commodity Exchange)에 최고 등급 '그레이드 1(Grade 1)'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는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 상하이선물거래소(SHFE·Shanghai Futures Exchange)와 함께 세계 3대 비철금속 거래소로 꼽힌다. 이번 등록을 통해 LS MnM은 세계 3대 비철금속 거래소에서 최고 등급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LS MnM의 전기동은 지난 2000년과 2009년에 런던금속거래소와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A'로 등록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 '그레이드 1'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미국재료시험학회(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의 엄격한 화학적, 물리적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물질 없이 순도 최소 99.95% 이상의 구리로 이루어져야 하며, 일반적인 취급 시 파손이나 절연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LS MnM은 현재 국내 전기동 생산량의 약 95.2%인 60만톤(t)을 생산 중이다. 이 중 약 18만t은 해외로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