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이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에 사용되는 3세대 촉매인 허니컴(Honey Comb)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2023년 허니컴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회사는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마친 뒤 2026년 하반기 중 산업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촉매는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주로 활용된다.
허니컴은 촉매를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 기존 대비 표면적을 3배 이상 크게 해 단위 면적당 과불화탄소(PFC·Perfluorocarbons) 저감 효율성을 높였다.
허니컴의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도 2세대 촉매보다 늘어났다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설명했다. PFC 제거율 99%는 1㎏의 PFC 가스가 나오는 공장에서 이를 990g가량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 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촉매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