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개편 후 처음으로 주력 사업장을 방문했다.

영풍은 사외이사 전원이 22일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주력 제품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영풍의 핵심 사업장이다.

영풍 사외이사들이 봉화군 석포제련소 주조공장에서 아연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영풍 제공)

이날 방문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의 첫 공식 현장 경영이다. 사외이사들이 직접 생산 현장을 확인해 회사 핵심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이사회 의사결정 내실을 제고한다는 취지였다.

사외이사들은 주요 제련 공정,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직접 점검했다. 환경분야 투자 현황, 안전분야 개선 계획 등을 보고받고 앞으로도 제련소가 개선 의지를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참석한 사외이사 중 전영준 사외이사는 일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 제안으로, 영풍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영풍 설립 이후 일반주주가 제안한 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한 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