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은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과 멕시코의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고객사와 물류 파트너사 등과 만남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한진 경영진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조업사를 방문했다. 왼쪽 여섯번째 조현민 사장, 아홉번째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제공

조 사장을 비롯한 한진 주요 경영진은 지난 4월 말 열흘 동안 미국시애틀·로스앤젤레스(LA)·댈라스·애틀랜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현지 법인과 물류 파트너 업체를 방문했다.

이들은 LA에 새로 개소한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종합 물류 센터)와 최근 확장을 마친 시애틀 타코마공항 내 공항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현지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LA와 애틀랜타, 댈라스의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북미 수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 및 사업 니즈를 파악했다.

한진 멕시코 법인이 있는 과달라하라에서는 현지 주요 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남미 물류 시장 진출 전략도 새로 수립했다.

한진은 한국 상품 수출 증가와 북미 시장 내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미주 전역의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수출입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화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진 관계자는 "북미 수출 수요 증가와 최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한진의 미주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지역 거점 간 연계를 통한 전략적 물류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