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13일 '한국의 날'을 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엑스포 내 레이가든(내셔널데이 홀)에서는 '한국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의 날 행사는 조직위원회가 국가별로 특정일을 지정해 개최되는 엑스포 공식 행사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이미지/코트라 제공

공식 기념식에 앞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도 진행됐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은 한일 간 전통 외교 사절의 역사를 짚어보는 상징적인 행사다. 조선 왕조는 일본 막부에 외교 사절단을 파견했는데, 이를 조선통신사라고 부른다.

엑스포 홀에서는 한국 뷰티 메이크업 쇼, 한복 패션쇼 등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저녁에는 오사카엑스포 아레나에서 '한국의 날 M콘서트'가 열렸다.

엑스포장 와쎄(전시홀)에서는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국 우수 상품전'이 진행됐다. 국내기업 93개사, 바이어 160개사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With Hearts)'를 주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기준 누적 방문객 35만명을 기록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12일 한국의 날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이어지는 한국 주간 동안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