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삼성SDI(006400)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한 바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삼성SDI 부스 앞에서 현지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모습. / 뉴스1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토대로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386억 원 규모로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