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15억원, 순손실 4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줄어든 8조990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역내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가 지연되면서 정제마진이 하락해 손실로 이어졌다"며 "낮은 유가 수준을 바탕으로 수요가 회복돼 상반기 말부터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 /에쓰오일 제공

현재 샤힌 프로젝트 진행률은 65%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 완공과 20% 이상의 배당 성향을 통한 주주환원 간 균형을 갖춰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