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소재 기업 쎄노텍은 지난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차세대 추진기관의 추진제 핵심 원료 성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세라믹 소재기업 쎄노텍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추진기관 핵심원료 성형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주성(왼쪽) 쎄노텍 대표이사, 이우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센터장 상무. /쎄라멕 제공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차세대 엔진으로 알려진 덕티드 럼젯(Ducted Ramjet)에 쓰일 추진제의 핵심 원료 성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덕티드 램젯은 제트엔진의 일종으로 일반 로켓과 달리 대기 중의 공기를 산화제로 사용해 추진력을 얻는다. 추진제 핵심 원료의 형태와 크기를 일정하게 성형하는 기술은 덕티드 램젯의 추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덕티드 럼젯은 KF-21, FA-50과 같은 국산 전투기 무장을 위한 공대공 유도탄, 공대함·공대지 유도탄 등 다양한 차세대 유도무기에도 적용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노텍과의 핵심 원료 및 첨단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차세대 유도탄 시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