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중국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에 6메가와트(MV·Megawatt)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분기부터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의 태양광 발전설비 가동을 시작해 총 전력 사용량의 47%를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상하이 캠퍼스의 태양광 설비는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의 7.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마찬가지로 건물 지붕을 활용해 시공됐다.
상하이 스마트캠퍼스는 2020년 12월 준공됐다. 각종 엘리베이터를 시험할 수 있는 높이 175미터(m) 테스트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2만5000대 규모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물류자동화 등 4차산업기술과 친환경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의 태양광 발전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중장기 로드맵 실행에 따른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42%, 2040년 71%까지 감축한 뒤 오는 2050년 국내 사업장의 전력사용량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 이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발전시설 구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