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460860)은 10일 경북 포항공장에서 신제품 '디케이 그린바'(DK Green Bar)와 '디-메가빔(D-Mega Beam)'을 선보였다.

이강덕(맨 왼쪽) 포항시장과 김상재(왼쪽 두번째) 공장장이 10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신사업 출발 기념식에서 신제품에 서명하고 있다./동국홀딩스 제공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 철근을 잇는 동국제강 특수 철근으로 유리섬유를 고분자 수지로 강화했다. 기존 철근에 비해 가벼운데 강도는 높다. 부식이 없고 전기가 통하지 않으며 탄소배출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도로나 교량, 철도 궤도 공사에 활용된다.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 디-메가빔은 규격 제한 없는 맞춤 대응이 특징이다.

동국제강은 디-메가빔을 통해 H형강 기준 최소 150㎜X300㎜ 규격에서 최대 3000㎜X1250㎜ 규격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최초로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형 건축 현장 수주 대응력이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