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항공기 비행 시험 등을 위해 제2 격납고를 추가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제2 격납고는 대지 면적 3만3146㎡(약 1만20평)에 지상 1층으로, KF-21 항공기 최대 2대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과 항공기 유도로, 사무실, 장비보관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일 공사가 마무리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제2 격납고 준공식을 개최했다./KAI 제공

KAI는 향후 제2 격납고가 들어선 위치에 회전익 동력전달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회전익 다이내믹 센터(Dynamic Center·가칭)'와 고정익 항공기 관련 첨단 생산 인프라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F-21 개발과 양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T-50 계열 수출 항공기의 격납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신규 격납고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기 출고와 품질 관리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