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 제2전시장에 200킬로와트(㎾) 급속 충전기 8기와 100㎾ 급속 충전기 38기를 설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충전소는 킨텍스 제2전시장 6~8홀 뒤편 4번 게이트 인근에 조성됐다. 총 46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지상 주차면에 배치됐다.
일산 호수공원 방향 입구에서 충전소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동선이 간편하며, 높이 제한이 없어 버스·트럭 등 대형 전기차도 이용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충전소의 시인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목재 캐노피도 설치됐다.
이동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사업개발그룹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46기의 급속 충전기가 한곳에 집중 배치돼 킨텍스를 찾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충전소를 찾을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며 "다수의 충전기가 배치돼 있어 이용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에도 대기 없이 원활한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터는 킨텍스 외에도 ▲호수공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탄현역 환승공영주차장 ▲대화레포츠공원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등 고양시 내 14개소에 총 107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 내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