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이번 미팅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방한한 바르나 부총리와 루마니아 대표단이 루마니아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국내 기업인 HS효성에 제안해 성사됐다.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HS효성 제공
조현상(오른쪽) HS효성 부회장이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HS효성 제공

조 부회장과 바르나 부총리는 미국 통상 정책 변화로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루마니아 투자 미래를 논의했다.

바르나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1억유로(약 1584억원) 이상 투자와 대규모 고용 창출을 지속해 온 HS효성에 감사를 표했다.

조 부회장은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등 투자 환경이 개선되면 국내 다른 기업도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며 투자 매력도 제고를 제안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루마니아 중부 시기쇼아라 지역에 위치한 GST 공장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GST는 글로벌 에어백 원단을 생산해 유럽, 북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OPW(One Piece Woven) 에어백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OPW 에어백은 봉제 과정을 생략한 특수 제직기술로 생산한 에어백으로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