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 시각) 미국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를 방문해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HD현대 제공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미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와 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군사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제안하는 방산 기업이다.

HD현대는 2021년부터 팔란티어와 미래조선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개선하고 건조 기간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9월부터 팔란티어와 무인수상함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HD현대 제공

HD현대는 "양사 협력이 미국과 한국의 안보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AI 기반 방위 설루션이 양국의 미래 국가 안보 전략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일부터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에너지 콘퍼런스 세라위크(CERAWeek)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