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지고 올해 임금 인상률을 2.3%로 확정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상률 2.3%는 앞서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 원칙에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난 2017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2.3%로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지는 등 올해 경영환경 전망이 밝지 않지만 노사가 임금 인상 원칙을 지켰고, 노사 간 합의에 구성원들은 높은 찬성률로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률 결정 모델은 노사 간 소모적 논쟁을 최소화하는 등 선진 노사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임협 타결은 노사 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노사 문화가 일취월장(日就月將)하며 One CLX 기조 아래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회사를 믿고 짧은 시간 내에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뢰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사가 함께 힘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