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선박기계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의 북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네덜란드, 독일 내륙을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상상인선박기계는 테네트의 2기가와트(GW)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될 해상플랫폼(변전소)의 판넬 제작을 맡았다. 상상인선박기계는 구조물 부문을 담당하는 맥더못(McDermott)과 지난해 8월 판넬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선박장비 제조사 매일마린과 협력해 판넬을 제작한다. 이 판넬은 맥더못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최종 조립 후 북해에 설치될 예정이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앞서 19일 경남 창원시에서 프로젝트 착수를 기념하는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김동원 상상인선박기계 대표,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 1차 발주사인 테네트와 2차 발주사인 맥더못, 제너럴일렉트릭(GE)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