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1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분야의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 Day'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핵심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기업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팰런티어의 AI 담당 주요 경영진이 강연자로 참가했다.

KAI가 12일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SW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KAI 제공

이번 세미나는 참가 회사별로 국산과 방산 부문 AI 관련 핵심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KAI는 미래 6대 사업으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와 미래첨단소프트웨어, 미래형비행체(AAV) 등을 선정해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이 센터는 항공우주 핵심기술 분야인 AI와 소프트웨어, 비행제어 등 기능을 통합하고 6세대 전투체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AI 관련 자체 개발 및 강소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선진 업체와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리더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