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지식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협업,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인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스킬업 챗봇'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챗봇은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BAO팀이 공정안전관리 규정 및 내부 데이터를 접목해 개발됐다.

HD현대오일뱅크 직원이 PSM 스킬업 챗봇 사용법을 시연하고 있다. /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의 PSM 스킬업 챗봇은 공정안전관리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의 직책, 소속 부서, 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운전 지침, 설비점검⋅검사 및 유지⋅보수, 비상조치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평가와 모범답안도 제공한다.

챗봇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임직원들의 학습과 모의 면담 평가를 제공해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HD현대오일뱅크는 작년 11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 상태 평가에서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전 공정에서 최고 등급인 'P등급'을 받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학습 플랫폼 구축은 AI 기술로 안전한 공장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해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