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 무상점검 캠페인'을 통해 총 338대를 신청받아 61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 277대에 대한 점검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정밀진단은 분야별 전문 인력 30여 명을 선발해 특별점검단을 꾸려 진행되고 있다. 기계실과 제어반 내 각종 부품 상태, 구동기(권상기) 절연 상태, 메인로프 마모도 및 파단 상태 측정, 승강기 진동 및 소음 분석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총 86만여대로 이 중 15년이 넘은 승강기는 31.4%(27만여 대)다. 2019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중대 사고나 고장이 발생한 승강기 또는 설치 검사를 받은 지 15년이 지난 승강기는 3년마다 정기적으로 정밀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