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핵연료 공급업체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0년이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료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기존 상용 원자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도 확보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을 허가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센트루스는 지난 2023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시설에서 20kgU(킬로그램우라늄)의 고순도 저농축우라늄 초도 생산에 성공해 연간 900kgU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