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보유 중인 46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자산을 통해 7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한 국내 기업들과 체결한 직접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기초자산은 BEP가 보유한 총 46㎿ 규모의 소형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계약 대상 전력은 모두 BEP가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며, 올해 안에 모든 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PF에서 금융 주선 및 자문은 신한은행이 맡았으며, 대출 만기는 18년이다.
BEP는 지난해에도 KDB산업은행, 우리은행과 총 1019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자산에 대한 선순위 대출 조달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국책 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이 BEP에 569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하며 PF 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유주영 BEP 재무투자부문 대표는 "BEP는 2년 연속 소형 태양광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기초자산으로 한 대출 조달에 성공하며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및 구조화 관련 전문성을 입증했다"며 "우량한 포트폴리오와 견고한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 은행 및 보험사로부터 연이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희성 BEP 대표는 "대내외 금융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국내외 금융기관의 관심과 협업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PF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