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주요 항공 노선 예약률이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1일만 쉬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장거리 노선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14개 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은 약 134만명이다.
대한항공은 ▲대만 타이베이(예약률 98%) ▲대만 타이중(97%) ▲이탈리아 로마(97%) ▲미국 하와이(97%) ▲미국 괌(96%) 등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휴가 길어 유럽·오세아니아 노선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프랑스 파리(95%), 영국 런던(95%), 이탈리아 밀라노(91%), 뉴질랜드 오클랜드(91%), 호주 브리즈번(90%) 등도 예약률이 90%가 넘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주요 노선 대부분이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다. 일본·대만·태국·필리핀 등 인기 여행지의 경우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도 설 연휴 호황을 맞았다. 티웨이항공(091810)은 ▲일본 도쿄(98%) ▲대만 타이중·타이베이(97%) ▲일본 오키나와(95%) ▲태국 방콕(93%) ▲일본 도쿠시마(92%) 등의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24일부터 27일까지의 출국 항공권은 만석이라고도 밝혔다.
진에어(272450) 역시 대부분의 노선에서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다. 제주항공(089590)도 작년 설 연휴와 비슷한 예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