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 양극재가 적용된 삼성SDI의 프리미엄 배터리 라인 'P6'의 각형 배터리. /삼성SDI 제공

삼성SDI(006400)는 에너지저장 장치(ESS) 사업에서 생산능력의 90%에 달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증설 및 북미 현지 생산 거점 확보도 예고했다.

삼성SDI는 이날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회사의 ESS는 높은 안정성과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CAPA(생산능력)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수주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미주 지역 ESS 수요는 인공지능(AI) 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생산라인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용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 등을 통해 지난해 말 대비 20% 이상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 중이며, 구체화하는 시점에 공유드리겠다"고도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3조7545억원,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8% 줄었고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673억원 손실)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16조5922억원, 영업이익 363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6.5%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