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2기 정부 주요 각료, 정·재계 인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4박5일 간 일정 동안 광폭 행보를 펼쳤다.취임식 전날인 19일 저녁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Candlelight) 만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소통했다.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 후보자와 트럼프 2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 공화당 상·하원 의원, 글로벌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도 만났다.

한화그룹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미 간 조선 및 방산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부회장은 미국 새 정부의 주요 국방안보 책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화오션(04266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사업역량을 소개하고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