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272450)가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탑승객 수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2024년 매출이 1조4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연매출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10~12월)까지 9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으로 25.3% 줄었다.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서(원화 가치는 하락)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은 항공기 리스비, 유류비, 정비비 등 대부분 비용이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환율 상승 시 원화 비용이 늘어 불리하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탑승객 수가 1103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연간 탑승객 수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진에어는 "인천~다카마쓰, 인천~미야코지마, 부산~나고야 등 신규 노선을 개척하고 적극적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연간 최대 승객 수송을 달성했다"고 했다.
진에어는 올해는 고환율, 유가 변동성 확대, 국내외 정세 불안 등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시장인 근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여행 수요의 변화를 주시하며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운항·정비 관련 투자와 안전 문화 정착 등 안전 운항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진에어는 모회사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완료하면서 아시아나 계열 LCC 에어부산·에어서울과 통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