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064960)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31일이며, 23일 SNT모티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수는 1191만7136주로, 무상증자 이후 전체 발행 주식 수는 2654만272주로 증가한다. 이번 무상증자에서는 SNT모티브가 보유한 자기주식(270만6000주)은 신주배정에서 제외돼 자기주식 비율이 18.5%에서 10.2%로 줄어드는 소각 효과가 발생한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증자 과정에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주주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나눠주는 것이다. 무상증자를 시행하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지고, 시장에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져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본잉여금을 활용하여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부족했던 유통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량의 증가도 기대한다"며 "인적 분할에 대한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주주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