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장거리 전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장거리 노선 여객 비중이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을 앞질렀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노선 증편 등 장거리 중심의 전략의 영향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에어프레미아 지난해 항공 데이터 분석.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의 지난해 장거리 노선 여객 비중은 직전연도 47.4%에서 8.6%포인트 증가한 56%를 기록했다. 여객 수로는 지난해 전체 여객 수 76만5503명 가운데 42만8600명이다. 노선별로는 LA가 18만2400명을 기록하면서 중·단거리 노선인 나리타(16만4800명), 방콕(15만9100명)을 앞지르며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뉴욕(12만4000명), 샌프란시스코(6만1400명), 바르셀로나(3만5100명), 호놀룰루(1만9400명), 다카(1만3000명), 오슬로(6000명) 등이 이었다. 기타 노선 승객은 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탑승률은 86.1%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화물 운송량 역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7422t으로 직전연도 대비 23.9% 증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화물 운송량 가운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2만3424t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대의 항공기로 모두 2783편을 운항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58번을 탑승했으며, 탑승객 수에는 들어가지 않는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26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해는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라며 "올해에는 아시아와 미주 등에 새로운 노선 운영해 하늘 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