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독보적인 직무 능력을 갖춘 현장 직원을 '명인'(名人)으로 선발하는 전문가 제도를 신설했다. 명인은 임기 3년의 준임원으로 대우한다.

에코프로는 12일 제1호 명인으로 배문순 에코프로비엠(247540) 설비기술팀 직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력 10년 이상 직원들 대상으로 직무 전문성, 사내 혁신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이동채(왼쪽) 에코프로 창업주와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소속 배문순 명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지난 2015년 에코프로비엠에 경력 입사한 배 명인은 설비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 문제 해결 능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 명인은 충북 오창에 있는 에코프로비엠 공장 'CAM4′ 건설 당시 설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고, 2018년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구축 때 '셋업맨'으로 선발돼 설비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업무를 맡았다.

배 명인은 "인도네시아 통합양극재 공장 건설 등 해외 공장 설립이 예정돼 있어 설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하우를 100% 공유해 후배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