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8일 김 지사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3M,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코리아, 블룸에너지 코리아, 쿠팡, 한국이콜랩, UL솔루션즈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다국적 기업의 아·태지역 경제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도 “이를 실현하려면 규제의 명확성, 안정적인 투자 환경 마련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삼성, SK, 현대차·기아, LG 등 한국 기업들은 이미 미국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의 회복력과 전략적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암참과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외국인 투자 기업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을 소개하며, 암참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