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은 동계 스케줄 기간인 3월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에서 총 1878편의 운항을 줄이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후 운항량을 줄여 안전성, 정시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8일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9일까지 국내선 838편, 국제선 104편을 줄여 총 1878편을 감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노선에서는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노선에서 344편을,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 방콕, 보홀 등 노선에서 326편을 감축한다.
이어 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노선에서 136편을, 중화권 노선은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등 노선에서 234편을 줄이기로 했다.
국제선 감축량은 공항별로 인천발 390편, 부산발 342편, 무안발 278편, 제주발 30편이다. 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838편을 줄인다.
제주항공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 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