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은 각 사업부에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 중 “지금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회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소통을 꼽았다. 조 회장은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진심 어린 경청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강한 팀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회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일방적인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최적의 설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