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은 "핵심 기술 독자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선제적 리스크(위험·risk) 관리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2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Great Reset)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Singularity)의 시대"라며 "세계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Perfect Storm)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 제로 상황과도 같다"면서도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정도 경영, 현장 경영, 투명 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며 "정중여산(靜重如山)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끊임없이 기업 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 시장을 향한 독자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한국전쟁 이후,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을 위대한 선진 국가 반열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한민족의 후손들이 가진 시련과 역경(逆境)에 강한 DNA와 도전 정신"이라며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 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