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1월부터 국제선 초과 수하물과 반려동물 위탁 요금 등을 인상하려다가 철회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승객 공지사항을 통해 "1월 2일부로 변경할 예정이던 초과 수하물 및 반려동물 운송 요금은 현행 유지된다"고 안내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초 승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위탁·기내 수하물의 개수와 중량을 넘는 수하물에 대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개수에 따른 초과 요금은 노선별로 1만∼4만원을 올리고, 무게에 따른 요금도 일부 올릴 방침이었다. 반려동물 위탁 요금은 노선과 체중에 따라 14만∼59만원에서 15만∼65만원으로 높일 예정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마지막으로 초과 수하물 및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높인 것은 2019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요금 인상 철회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조업료, 공항 시설 사용료 등 운송원가를 일부 반영하기 위해 5년 반 만에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승객의 부담과 우려를 고려해 시행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무료 위탁 수하물로 국제선 기준 23㎏(미주 구간은 23㎏ 2개) 및 휴대 수하물 10㎏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초과 수하물 요금을 낸 승객은 전체 중 1% 미만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달에도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승객에게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서비스를 중단하려다가 없던 일로 한 바 있다.

이런 방침 변경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에 합병된 이후 잇따라 발표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업결합과 서비스 변경 철회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