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29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연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충돌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브리핑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9시 7분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태국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사진은 사고 수습이 이뤄지는 모습. /뉴스1

브리핑에는 ▲사고 개요 ▲현재까지 확인된 탑승객 내용 및 인명 피해 정보 ▲제주항공의 입장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전사 비상 회의체를 소집했으며 구체적인 상황 및 인명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2시 36분 기준 현재까지 사망자는 62명(남 25명·여 37명)이며 2명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