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산하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INC)와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공급망 강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우호적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및 공급망 설립에 협력한다.

26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 사업지원 업무협약식에서 황용수(오른쪽) 센터장과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국제핵비확산협력센터는 2024년 7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설립한 기구다.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과 원자력 수출통제를 총괄하는 미국 핵안보국과 샌디아국립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이 센터는 대형원전과 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등 원자력 수출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