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향후 3년간 매출성장률 6~8%, 투하자본이익률(Return On Invested Capital·ROIC) 6~9%를 달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투하자본이익률은 영업활동에 투자된 자산 대비 영업이익을 뜻한다. 또 올해부터 3년간 총 6%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최소 2조3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매출성장률 달성을 위해 철강 부문은 고성장·고수익 지역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 부문은 제품·공정 기술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미래 유망 사업을 발굴하는 ‘2코어 플러스 뉴 엔진(2Core+New Engine)’ 전략을 추진한다. 그룹 내 단위 사업별로 수익성과 투입 자본을 동시에 평가하는 ROIC 지표를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중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총 6%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또 포스코홀딩스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50~60%를 재원으로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지급한 후 잔여 재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소 2조3000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자사주 중 2%를 소각했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 및 소각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3분기까지 주당 7500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