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중국 27개 노선을 운항하며 한·중 가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22일 서울~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톈진과 칭다오, 27일 선양에 잇따라 취항하며 중국의 하늘길을 개척했다. 올해 12월 기준 중국 21개 도시 2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 노선 회복률을 약 95%까지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중국 취항 30주년을 맞아 12월 22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KE2202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선물로 증정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30년간 중국 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2008년부터 중국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서와 컴퓨터 기증 활동 등을 펼쳐왔다. 2007년부터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나무 157만 그루를 심어 환경보호와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취항 30주년 기념으로 중국 공항 4곳에서 기념 행사를 연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중국 톈진 빈하이국제공항과 칭다오 자오둥국제공항에서 탑승객 대상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톈진~인천 KE806편과 칭다오~인천 KE846편 탑승객 대상이다.

앞서 22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서 탑승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베이징~김포 KE2202편과 선양~인천 KE832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각각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전달했다. 모든 탑승객에게 취항 30주년 로고가 담긴 에코백도 선물했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간 대한항공은 중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중국 내 여러 도시로의 노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