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한경협은 류 회장이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현재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3일 전했다.
류 회장은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통’으로 꼽히며, 특히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미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고, 지난 2020년부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류 회장에 앞서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동맹친선협회의 추천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고 귀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