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제주도 제주시에서 전기차 충전소 ‘워터 버거킹 제주애월DT(Drive-Through)’를 정식 오픈하고 200킬로와트(㎾) 급속 충전기 6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워터는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일대에 2269m²의 토지를 직접 매입하고 국내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과 10년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워터 버거킹 제주애월DT.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워터 버거킹 제주애월DT는 제주도의 주요 도로인 일주서로에서 접근이 용이해, 제주공항에서 애월·서귀포·한라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의 전기차 충전과 휴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지역이다. 제주도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11월 말 기준 3만9188대로, 전체 차량의 9.49%에 달한다. 제주도는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전체 차량 중 전기차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워터는 오는 23일 제주도 내 9개 국소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열고 급속 22기, 완속 2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워터는 전기차 충전소 결합형 F&B 매장 진출을 통해 본업으로 발생하는 매출 외에도 임대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을 위해 사용하는 20분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