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울산급 배치-Ⅳ 1, 2번함 건조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8391억원에 달한다.

1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1980년대부터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으로 모두 6척이 건조된다. 사업은 2030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19일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함정건조사업 본계약을 전날 방위사업청과 8391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관계자는 “울산급 배치-Ⅲ 5, 6번함의 후속함으로 배수량, 외형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울산급 배치-Ⅳ는 ‘스마트 호위함’으로 이전 호위함과는 완전히 달라 사실상의 ‘풀 체인지’ 모델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울산급 배치-Ⅳ는 성능개량 장비인 전투체계와 무장 4종, 신규장비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와 전자전장비-Ⅱ의 체계통합이 이뤄진다. 인력절감을 고려한 함정설계와 승조원의 운용·거주 편의성을 향상할 방안도 적용된다. 사이버보안 관제체계와 고도화한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Ⅲ 5, 6번함에 이어 배치-Ⅳ 1, 2번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준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 팀장은 “울산급 배치-Ⅲ 5, 6번함의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설루션을 토대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호위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