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서울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강서소방서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기부했다. /대한항공 제공

가방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이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 30이 쓰여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페트병을 모아 제작했다. 강서소방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생과 초등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재사용이 어려운 기내 담요로 만든 머리 보호용 안전방재모는 소방안전교실 교보재로 활용됐다. 대한항공은 사용 후 폐기되는 승무원 유니폼을 활용해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필수 의약품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도 했다.